[Competition]영암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2023

영암 농어촌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2023

Yeongam residence for nurses


위치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으브 동무리 118-6외 10필지

용도 : 연립주택(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규모 : 지상4층

대지면적 : 1,135.0 ㎡

건축면적 : 605.26 ㎡

연면적 : 1,806.86 ㎡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보기둥구조)

설계 : 지문도시건축 + 건축사사무소 문화공장

담당 : 조현정


간호복지를 지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숙사.

대상지는 옛 영암읍성 경계내에 위치하고, 현재는 복지회관을 사이에 두고 공원이 된 옛 읍성의 성곽을 마주하고 있다. 

옛 읍성은 동, 서, 남문의 세개의 출입구가 있었고, 대상지는 동문과 남문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출입구를 중심으로 점차 도시가 확장되어 온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남, 서, 북, 삼면이 도로인 대상지 남쪽에는 1980년대 가로막힌 성곽일부를 털어 열무정로를 만들었고, 이 도로는 현재 읍성에서 동쪽으로 도시가 확장되는 주요 통로로 보여지며, 읍성 밖으로는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확장된 주거지에서 읍성으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하는 셈이다. 

기존 읍성에 위치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도시의 장소성이 연속되는 점이 흥미로웠는데, 대상지는 새롭게 만들어진 도로를 통해 확장하는 도시의 관문으로서 장소성을 갖는다는 전제로 계획하고자 하였다. 주민들의 주거에 있어서 확장된 새로운 거주지와의 연계성을 조직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건강을 지원하는 간호인들이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 식생활, 마음건강 등을 살필 수 있는 저층부의 공유공간을 제안하고, 지역민과의 공유와는 구분된 입주민들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는 내적인 공유영역을 나누어 제안하였다.

상부 거주층에서는 입주민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이웃과도 선택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깍두기' 공간을 제안하여, 1인가구를 중심으로 유연하게 개인적 영역과 사회적 영역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